며칠전 만난 모이퐁을 다시 만났어요. 처음엔 한강에서 텐트치고 야외 패밀리를 할까하고 모이퐁을 초대했는데, 한강불꽃축제하는 날과 겹쳐서 시간을 변경해 다 같이 불꽃축제에 가기로 했어요.
차를 가져갈까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고민하다가 가을날씨도 만끽할 겸 자전거로 결정~!! 하지만, 기대했던 가을날씨는 오간데 없고 강풍과 추위만이...ㅠㅠ
63빌딩까지 가기엔 모이퐁이 다시 돌아가기 힘들거 같아, 국회의사당 근처 서강대교 아래에 자리를 잡았네요. 불꽃이 보일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보이네요. 다만 작을 뿐...^^
매번 뉴스에서 많은 사람과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모습을 보아서 감히 올 생각을 못했었는데 말레이시아 친구 덕에 오게 되었네요. 멋진 불꽃 내년에는 가까이에서 꼭 한번 더 보고 싶네요.
왕복 30킬로를 달려서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... 어느새 엄마보다도 더 커져 어른도 힘들 거리를 씽씽 잘 달리는 아이들... 우리의 초대에 기꺼이 찾아와준 모이퐁...
하나보다 여럿이라서 더 좋은 렉스 패밀리 친구들 이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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